통계모형 이야기 - 1. 중력 모형(Gravity model) - ② 이론적 근거

 

중력모형(Gravity Model)의 이론적 근거 

 

 2)  이론적 근거: 국제무역이론

 

중력모형의 이론적 근거가 되는 국제무역이론은 아래 두 가지가 있다.

중력모형은 산업내 무역(Intra-Industry Trade)의 원인을 분석하는 모형이기에, 산업내 무역 발생에 대한 무역이론이 이론적 근거가 된다. 

 

  1. 제품 차별화 모델 (Differentiated Products Model): 

Anderson (1979)과 Krugman & Helpman(1985) 등은 독점적 경쟁하의 제품 차별화모델에 입각하여 쌍무적 무역(bilateral trade) 규모와 양국의 GDP 곱의 관계를 밝히고자 하였다. 특히, Krugman & Helpman (1985)은 기업 간의 독점적 경쟁시장구조 및 제품차별화를 전제로 하는 불완전대체모형(imperfect substitute model)하에서는 경제규모가 증가하면 상품의 생산량보다는 상품의 다양성이 증가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교역당사국들의 경제규모(또는 소득)가 증가하면 양국 간 교역규모 역시 늘어나게 되어 경제규모의 증가가 교역확대를 유발한다는 중력모형의 기본전제를 만족시키고 있다.

 

제품차별화모델은 산업내 교역이 일반적인 선진 국들 간의 교역패턴(North-North trade)을 설명하는 데 이용되는 중력모형의 이론적 근거가 된다. 

  2. 헥셔-올린 모델 (H-O theory): 

Deardoff(1995)와 Evenett & Keller(1998) 등은 기본 가정을 적절히 적용할 경우 동질적 재화 및 완전경쟁 시장을 바탕으로 국가 간 교역을 설명하는 헥셔-올린 모형 역시 중력모형의 기본 방정 식을 도출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결국 중력모형은 특정한 국제 무역이론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교역당사국들의 경제구조 및 교역형태에 따라 다양한 무역이론으로부터 도출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헥셔-올린 모델은 산업간 교역이 활발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들 간의 교역형태(North-South trade)를 설명하는 데 중력모형이 효율적이라는 것의 근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