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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 이야기

국제무역이론 이야기 - 3. 이론의 발전 (1세대~3세대) - 3세대 이론

by 가볍고 즐겁게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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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역이론은 무역발생과 무역패턴을 설명하기 위한 이론이며,

크게 아래 3가지 질문에 대답을 하기 위해 발전되어오고 있는 현재 진행형 이론이다. 

 

  1. (무역을 하는 이유) 우리는 왜 무역을 할까?

  2. (무역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 우리가 무역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무엇일까?

  3. (무역이 소득분배에 미치는 영향) 무역은 우리 모두를 이롭게 하는가? 무역을 하면 누가 이익을 보고, 누가 손해를 보는가?

 

1세대 이론에서 3세대 이론까지 발전해온 것은 과거에 대답하지 못했던 무역현상에 대한 새로운 대답을 찾아냈기 때문이다. 

새로운 이론은 어떤 새로운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자. 

 

3세대 국제무역이론

- 3세대 국제무역이론:  

3세대 국제무역이론은 '거대 다국적 기업의 역할'을 설명하기 위한 이론이다. 

국제무역이 발생하는 이유를 생산성 향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국제무역에 새롭게 등장한 다국적 기업을 설명하기 위한 이론이기도 하다. 

 

시장에는 생산성이 다른 여러 기업들(heterogeneous firms)이 존재하고,

그 중 생산성이 높은 기업이 거대 다국적기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설명한다.

 

3세대 국제무역이론을 소개한 경제학자는 Marc Melitz이다. 2003년 박사학위 논문(Job Market Paper) <The Impact of Trade on Intra-Industry Reallocations and Aggregate Industry Productivity>를 통해 3세대 국제무역이론을 소개했다.

 

여기서 말하는 생산성이란 '제품 한 단위를 추가적으로 생산할 때 드는 비용이 낮은 경우'를 뜻하는데, 쉽게 말해 '한계비용'(marginal costs)이 낮을수록 생산성이 좋다고 말한다생산성이 높은 기업들은 생산비용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더 많이 생산할 수 있고 수입과 이윤도 더 많이 거둘 수 있다. 반대로 생산성이 낮은 기업들은 높은 생산비용으로 인해 이윤이 적다. 즉, 기업의 이윤은 생산성에 비례한다. 이러한 '기업들간의 생산성 차이'(heterogeneity in initial productivity)는 국제무역이 이루어졌을때 '수출시장에 진입하느냐, 진입하지 못하느냐'의 차이를 만든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고려해야할 부분은 국내기업이 수출을 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출시장 진입비용'(export market entry costs)과 '무역비용'(trade costs)이다. 기업의 생산성은 이 비용을 상쇄하고도 남을 이익을 발생시키느냐를 결정한다. 생산성이 높으면 비용을 상쇄할 수 있기 때문에 수출시장에 진입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Marc Melitz의 논문은 국제무역이 생산성이 높은 기업들에게 보상을 집중시켜, 경제전체의 생산성을 늘린다고 설명하고 있다. 국제무역으로 기업들의 생산성이 향상된다고 설명하지 않는다.

 

이후 경제학자 Alla Lileeva와 Daniel Trefler는 2010년 논문을 통해 '국제무역이 경제전체의 생산성(overall productivity)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생산성'(firm productivity)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실증분석으로 증명한다. 이는 생산성이 낮은 기업(예, 스타트업 또는 중소기업)이 생산성과 상관없이 수출시장에 진출하고, 수출시장 진입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가는 사례를 설명한다. 

기업이 국제무역에 참여한 이후 'R&D 투자 증가'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 시킨다는 것을 실증분석을 통해 보여준다.

Alla Lileeva와 Daniel Trefeler는 "무역자유화는 기업들의 수출을 증가시키고, 이에 따라 기업들은 (a) 자신들의 노동생산성을 증가시켰고 (b) 제품혁신에 더 힘을 쏟을 수 있었으며 (c) 선진 제조기술을 더 많이 받아들였다."는 실증결과를 제시하였다.

 

기업이 수출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미래의 이익을 기대하는 행동이다.

생산성이 낮은 기업이 수출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현재 생산성은 낮지만, R&D 투자 기대수익률이 높은 기업이라는 것을 추론할 수 있다. 

 

요약하자면 3세대 무역이론은 국제무역의 주요한 주체인 기업의 2가지 특징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Marc Melitz 모형은 '각 기업들은 제품을 생산할때 한계비용이 서로 다르다'(heterogeneity in initial productivity)생산성의 차이 국제무역과 거대 다국적기업이 발생하는 요인로 설명하였고, Allan Lileeva와 Daniel Trefler는 '기업들마다 R&D 투자 기대수익률이 다르다'는 점 때문에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과 같은 생산성이 낮은 기업도 국제무역에 참여한다는 것을 설명하였다.  

 

 

 

* 국제무역의 이익 (Gains from Trade)에 대한 새로운 견해로 정리

- 1세대: 서로 없는 상품을 생산하여 거래. '산업간 무역'에 대한 설명만 가능.

- 2세대: 규모의 경제와 상품다양성 획득이 가능한 '산업내 무역'에 대한 설명을 제시. 

- 3세대: 경제전체의 생산성 향상(aggregate productivity gain)을 기업의 생산성과 R&D 투자 기대수익률로 설명. 

 


해당 내용은 아래 블로그 내용을 요약 정리한 내용이다. 자세한 내용과 이해를 하고 싶다면 아래 블로그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경제개념을 쉽게 잘 설명해 둔 블로그이다. 강력 추천. 

**출처: https://joohyeon.com/217 [on the other h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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