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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 이야기

통상 현안 모니터링 - Bloomberg : 중국 전력난으로 인한 산업별 영향력('21.10.14)

by 가볍고 즐겁게 2021.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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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mberg : 중국 전력난으로 인한 산업별 영향력 

 

□ 美 언론 Bloomberg紙는 최근 중국을 강타한 최악의 전력난이 주요 산업계에 끼치는 영향력이 각기 상이할 것이라고 보도 

o 중국 GDP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20개의 지방 정부는 ① 석탄 가격 급등과, ②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 등의 이유로 전력 감축을 발표 

- 애플 및 테슬라 등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의 중국 내 공장 가동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

- 또한 에너지집약적 산업(금속 및 화학물질 생산업체 등)의 경제적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전망됨 

- 반면 석탄, 천연가스 생산업체는 최근 급등한 가격으로 인해 단기적인 영업 이익을 누릴 전망이며, 녹색에너지 산업 역시 장기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 

 

1. 석유 및 가스

o 가스를 생산하고 수출하는 기업 가격 폭등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나 가스 수입자, 소비자, 유통업체경제적 피해를 입을 것

- 호주의 석유-가스 업체 Woodside Petroleum, 말레이시아의 국영에너지 기업 Petronas, 일본의 석유-천연가스 개발사 Inpex, 인도의 석유화학 기업 Reliance Industries 등이 에너지 대란으로 경제적 이익이 확대될 전망 

 

2. 석탄과 전력

  o 세계 5위 유연탄 수출기업인 인도네시아의 Adaro Energy, 호주의 광산업체 Whitehaven Coal, 중국 최대 국영 석탄기업 Shenhua Energy 등도 경제적 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임

- 반면 석탄 기반 발전소의* 주가는 지난 9.27일부터 가파르게 하락하였으며 또한 중국 정부가 산업용 전기 요금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CSI300** 지수가 2.8% 하락   

   * 중국의 화전국전전력, 화넝국제그룹, 대당국제발전 등

  **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위 300개 기업의 주가지수  

 

3. 주요 전력 소비자 

  o 치솟는 전기요금은 중국 알루미늄 공사, 철강업체(바오산철강, 안강철강 등), 화학업체 등 주요 전력 소비 업체의 주식에 타격을 입힐 것

- 또한 이번 전력난이 산업 생산량을 억제하고 해운 수요 감소로도 이어져 중국의 에너지 운송 독점 기업인 Cosco Shipping도 악영향을 끼칠 것 

 

4. 글로벌 공급망      

  o 일부 스마트폰과 자동차 제조업체는 중국 당국의 엄격한 에너지소비 감축 조치로 인해 특정지역 공장의 생산을 중단한 상황

- 애플의 공급사인 ASE Technology는 중국 쿤산시 정부의 전력사용 제한으로 9.27~30일 중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

- BOA의 분석가는 중국의‘전력 배급제’시행이 장기화될 경우,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여 부품 제조업체의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지적

 

5. 녹색에너지 산업

  o 최근 풍력수력 등의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하는 기업*의 주가는 급등

   * 중국의 화능란창강수력발전, 절능풍력발전 등 

- 지난 28일 중국 최대 풍력발전기업인 Longyuan Power Group의 주가는 21% 급등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움

 

□ Bloomberg紙는 중국의 전력난 사태로 금속 규소(silicon metal)*의 가격이 급등(21.8월 이후 300%)하고 있다고 밝힘

   * 태양전지 기판을 만드는 원재료 폴리실리콘 생산에 필요한 소재 

o 지난 2003년부터 금년 8월까지 금속 규소의 가격이 $1.0~2.5(kg당)에 불과했으나 최근 가격이 급등했으며, 태양광 폴리실리콘 가격도 kg당 $32.62(9.29일 기준)까지 상승하여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 폴리실리콘의 가격은 최근 태양광 설비 수요가 증가하면서 20.6월 이후 400% 이상 증가

 

출처: 무역협회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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