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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 이야기

통상 현안 모니터링 - 푸틴 '루블화 결제' 방침에 한국 러시아산 가스 수입 차질없나('22.3.27)

by 가볍고 즐겁게 202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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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현안 모니터링은
현안을 모니터링하며, 현재 발생한 이슈에 대해 확장하여 생각해볼 주제에 대해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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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루블화 결제' 방침에 한국 러시아산 가스 수입 차질없나

한국, 아시아서 러 가스 3위 수입국

가스공사 "직접 거래 안해 문제 안돼"

 

러시아가 이른바 '비우호국가' 대해 천연가스 수출 대금을 루블화로만 받겠다고 선언하면서 한국의 러시아산 가스 수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지 주목된다.

 * 비우호국(한국·일본·대만)에 천연가스를 판매할 경우 대금을 루블화로 받겠다는 방침을 발표함.

24(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국은 아시아에서 일본, 중국에 이어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3번째로 많이 수입하는 국가.

아시아 국가들은 러시아 동부지역 '사할린-2' '야말'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LNG 수입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036460] 러시아로부터 연간 LNG 200t 들여오는데 이는 가스공사 전체 수입량의 6% 해당한다.

 * 한국은 연간 LNG 200만 톤을 러시아에서 수입해오고 있으며 이는 전체 수입량의 약 6%정도.

가스공사는 그러나 러시아에 직접 송금하는 것이 아니어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사할린-2 프로젝트 운영사인 '사할린 에너지' 구매 계약을 맺었으나, 대금은 싱가포르에 있는 일본 은행에 보내고 있다 것이다.

 * LNG 대금을 러시아에 직접 송금하는 것이 아닌 싱가포르에 있는 일본 은행에 지불하고 있기에 현재로서는 루블화 지불의 영향을 받지 않는 상황. 일본은행에서 러시아로 송금할 시, 루블화가 필요하게 될 것.

 * 지금까지는 천연가스 대금 결제를 달러나 유로로 해왔음.

가스공사 관계자는 "일본 은행에 지급하고 있기에 현재로선 문제가 되는 것이 없지만,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로이터에 말했다.

앞서 지난 2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비우호적인 국가에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루블화로만 결제를 받겠다고 밝혔다.

 

그간 천연가스 대금 결제에는 주로 달러화나 유로화가 사용됐다.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 대만 등이 비우호국 명단 올랐다.

 

아시아에서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일본 러시아의 속내를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일본의 지난해 LNG 수입량 9%가량이 러시아산이었다.

 

 *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일본이 가장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

 

일본 재무상은 최근 국회에서 "(러시아의) 의도가 무엇인지, 러시아가 루블화 결제를 어떻게 강제할 것인지 없어 관계 장관들과 함께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말했다.

일본의 최대 LNG 수입업체 발전회사 Jera 사할린 에너지로부터 결제 통화를 변경하라는 통보를 아직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자국 통화인 위안화나 비트코인 등으로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결제하는 '혜택' 누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우호국인 중국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대금을 위안화나 비트코인 등으로 결제하는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

 

CNBC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파벨 자발니 에너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터키와 같은 우호국에 대해서는 지급결제 수단을 유연하게 이라고 밝혔다.

 

자발니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비트코인이나 해당국 통화가 대안으로 고려되고 있다 설명했다.

 

로이터는 푸틴 대통령의 이번 루블화 결제 강제 방침은 루블화 가치를 지지하려는 시도로 보이지만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에스와르 프라사드 미국 코넬대 교수는 "제재에 저촉되지 않고서 루블화를 구하는 것이 까다로울 있겠지만, 외국 수입업체는 러시아의 수출품을 구매할 가치가 떨어지는 통화(루블화) 기꺼이 지급하려고 "이라고 말했다.'

 

 * 러시아산 가스를 수입하는 업체들은 루블화 가치가 당분간 낮아진 상태를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루블화 결제를 비용절감 측면에서 오히려 선호할 수도 있는 상황.

 * 러시아 입장에서는 외화로 대금을 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보임. 

 * 러시아의 루블화 결제 방침이 루블화 가치를 높이는 측면에서 어떤 효과가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 

 

서울=연합뉴스(무역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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