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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 이야기

통상 현안 모니터링 - 빅데이터, 공급망 위기 해결책 될까 ('21.12.14)

by 가볍고 즐겁게 2021.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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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공급망 위기 해결책 될까

 

오미크론 변이로 또 한 번 공급망 위기가 발생 가능한 상황이기에, 기업들은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빅데이터 확보에 주력하고 있음

- 해외생산기지(offshoring)를 연결하여 구축했던 기존의 글로벌공급망(GVC)에 문제가 생기자 다시 역내 생산 및 자국으로의 생산공장 회귀(reshoring)를 강조했던 코로나 팬데믹 상황과는 다르게 새로운 대응 전략(데이터 확보를 통한 수급 원활화)이 나타난 것임 

- 오미크론 변이로 상품 무역 혼란이 다시 시작될 위험이 전망되면서 일상 회복 또한 늦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이번에는 기업들이 공급망의 주요 재편, 특히 역내 생산(onshore production)을 고려하지 않고 있음. 스웨덴 기업연합(Confederation of Swedish Enterprise)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수입 업체 중 75%가 공급망 문제를 겪고 있지만 대부분 공급망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고 있으며, 역내 생산을 원하는 기업은 25%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남.

- 기업들은 대신 공급망 데이터 확보를 장기적인 계획으로 추진하고자 함. 이번 공급망 문제로 공급망 내 생산 기업과 지역, 시점 및 수송 방식에 관한 데이터가 부재하다는 점이 드러났기 때문임.

 

무역의 디지털화(Digitalization)

 

1. 물류 스타트업 플렉스포트(Flexport)

- 물류 스타트업 플렉스포트(Flexport)각 항구의 대기 시간주요 공급망 정보를 제공하고, 선박 위치에 따라 전 세계 주요 항로 지연 시간을 분석하고 있으며, 고객들이 화물을 추적할 수 있도록 제3자 가시성(visibility) 플랫폼을 시작했음.

2. 영국 물류기업 유니파트(Unipart)

- 제조업체들도 공급망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고 있음. 영국 물류기업 유니파트의 존 닐 최고경영자는 경험에 의존하여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보다 서로 다른 출처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언급했음. 또한 자국 생산에 막대한 금액을 지출하는 것보다 머신러닝 시스템 구축을 고려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지적했음.

- 유니파트는 더욱 민첩한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드래곤플라이(Dragonfly)’라는 머신러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음. 존 닐은 동 시스템을 통해 훨씬 많은 정보를 확보하여 주문에서 납품까지 소요되는 시간인 리드타임(lead time)이 이전보다 훨씬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음.

 

국가별 정보보안법과의 충돌 가능성


- 하지만 지난 달 중국의 새로운 정보보호법에 따라 중국 영해를 지나는 선박의 위치 정보 사용이 제한되면서 공급망 성과 평가에 중요한 정보에 접근하기 어렵게 되었음. 중국은 데이터 현지화 계획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음. 이러한 조치는 항구의 효율성을 저하시키며, 글로벌 공급망에 속한 국가로서 자국에도 피해가 있지만, 중국은 이를 기꺼이 감수하고 있음.

 


출처: 파이낸셜타임즈 (무역협회 통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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