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이야기 - WB 기업환경지수(doing business index) 발행 중지에 대해
Ease of doing business index
세계은행에서 발표하는 기업환경지수(Ease of doing business index)는 국가별로 사업을 하기에 용이한 환경인지를 평가하여 산출하여 발표하는 지표로 매년 10월경에 국가 순위를 발표해왔다.
1에 가까운 국가가 경영 관련 규제가 가장 낮은 국가를 뜻하고, 제약이 많은 기업 활동이 어려운 국가는 0에 가깝다.
국가별 기업활동 관련 규제는 5가지 영역에 대해 평가하여 수치를 발표한다. 5가지 영역은 아래와 같다.
1. Opening a business (설립 - 창업, 고용)
2. Getting a location (지역정착 - 건축 인허가, 전기공급, 재산권 등록)
3. Accessing finance (금융접근성 - 대출, 소액투자자 보호)
4. Dealing with day-to-day operations (일상적인 업무처리 - 세금납부, 통관행정, 정부조달계약)
5. Operating in a secure business environment (기업의 위험 관리 - 계약의 강제이행, 기업 도산)
출처: 세계은행 기업환경지수(Ease of doing business index)
Ease of doing business index (1=most business-friendly regulations) | Data
data.worldbank.org
이 지표가 폐지된 배경
세계은행에서 발표하는 기업환경지수(Ease of doing business index)가 2021년 9월 16일자로 무기한 중단되었다.
세계은행은 연간 기업환경평가(Doing Business) 보고서의 수치를 중국측 로비에 따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동 보고서 발간이 무기한 중단되었다.
당시(2017년) 세계은행 최고경영자로서 동 조작에 영향력을 행사한 크리스티나 게오르게바 IMF 총재의 낙마 여부를 놓고 중국 vs.미국과 유럽의 정치 싸움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기존의 강대국인 미국과 EU 등의 견제가 거세지며
다양한 분야(WB, IMF, WTO)에서 패권경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참고내용: Financial Times